구독자님은 20년간 꾸준히 해온 일이 있나요? 밥 먹고, 잠 자고 그런 거 말고요!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하는 일이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2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하고 한 생명이 태어나고 자라 어른이 되는 그런 아주 긴 시간입니다.
아름다운가게의 24번째 매장인 미아점은 2004년 처음 문을 연 이래 2012년에 한 번 이전한 뒤, 2025년에 다시금 매장을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은 바뀌었지만 미아점이 만들어온 가치는 한결 같았어요. 지역의 소외이웃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부터,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강북 지역사회에서 서로를 돌보는 의미있는 협동과 연대를 펼치며 나눔 활동을 지속해왔거든요.
한 자리를 오래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사랑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죠. 20년이라는 시간을 걸어온 미아점의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별별레터에 담아봤습니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전해주셨습니다.
"2004년에 개점한 미아점은 강북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매장으로, 전국 매출로 봤을 때도 손에 꼽을 정도로 구매천사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매장인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픈 기념식의 마지막 행사로는, 참석하신 내빈들과 함께 제막천을 당기며 미아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옛날 미아점 제막식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제막천을 사용했었는데요, 2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진만 봐도 그 시절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추억이 새록새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