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과 슬픔을 불러 일으켰던 동해안 산불을 모두 기억하나요? 산불은 꺼졌지만, 산불로 인해 망가진 이재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회복중입니다. 😥

아름다운가게는 하루 빨리, 이분들의 원래 일상을 되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에 힘쓰고 있어요. 어쩌면 구독자분들 중 이 과정에 함께 해 주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그래서 더 궁금하고 질문하고 싶을게 많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현재 울진삼척 산불피해 지원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

이번 동해산 산불은 3월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되어 강원 삼척까지 확산된 산불로, 진화되기 까지 무려 213시간 43분(약 9일)이 걸렸다고 해요. 1986년 이후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이었죠. 추정되는 산림 피해는 축구장 면적의 2만 1천 597배에 달해, 피해 지역 내 시설 463개가 소실되고 7천 330명의 주민이 대피했던 대형 산불이었어요.

산불 피해 초반, 이재민들은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했는데요. 덕분에 몸은 산불로 부터 피할 수 있었지만, 좁은 공간에 수많은 이재민들이 함께 생활을 하다보니, 온몸에 화재 연기가 가득해도 제대로 된 샤워도, 안전한 식사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요.😭

3월 13일(일) 오전, 오랜 시간 계속되는 산불 진화 작업으로 지친 소방대원들과 삼림청 진화요원, 자원봉사자, 공무원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간식을 지원했어요.

컵과일 1,000개를 제작해 복귀하는 대원들과 묵묵히 산불진화에 힘쓰는 분들을 찾아 전달했는데요. 
이 작은 컵과일 하나에 "처음으로 우리를 챙겨주는 분들이 있다."며 감동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화로운 일상 속 갑자기 일어난 산불은 많은 이들의 소중한 터전을 태우고,  그 터전이 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이재민들의 마음까지 새카맣게 태워버렸습니다.

산불이 꺼진 지금도 이재민들은 자신들의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야만 하는데요. 아름다운가게는 이재민들의 다친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원래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울진군청에서 실시하는 심리지원과 더불어 그림치료, 원예치료 등 일상 복귀를 위한 심리정서 회복지원과 마을 공동체 복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요.

울진 산불 이재민 중 3월 초부터 '덕구온천호텔'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분들의 경우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고 집단 거주단지로 이동할 예정이라 장기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집단 거주시설에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어 장기적인 지원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회복 활동을 하고자 해요. 그래서 더 많은 이재민들이 원래의 일상으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이외에도 아름다운가게 하면 물품기부, 물품기부하면 아름다운가게인만큼 물품기부 캠페인을 통해서 산불피해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돕고싶다면 여기 클릭)

네. 아름다운가게는 더불어 가는 세상,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곳이니까요!

4월의 두 번째 <아가 TREND> 이야기, 많이 기다리셨죠? 이번 주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아 가슴이 벅차는 순간이 많았어요.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그리고 함께 해 주실 것을 믿기에 오늘도 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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