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쉰 번째 <별별레터>입니다
오늘 별별레터는 명언으로 시작할게요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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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B밀이야기📗
'나' 사용설명서
자립에 꼭 필요한 건
나 자신을 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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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TREND📡
나눔으로 봄을 맞이해요
2월 아름다운가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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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이 다가왔어요. 구독자님께 🎓졸업식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저는 드디어 학교 안 가도 된다는 생각에 종일 함박웃음지었던 기억이 나요(그땐, 마냥 순수했죠😓)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잘못 선택한 건 아닌지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번지점프대에 올라서 ⏱카운트를 듣고있는 기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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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비슷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립에 꼭 필요한 건 '나 사용설명서'라고 말이죠. 나 자신을 알고 믿는다면 앞으로 가는 일이 두려울지 언정 나아가는 한 발, 한 발에 망설임은 없을 것이라고요. 자립준비청년에서 활동가로 성장한 아름다운가게의 김채원 활동가가 해 준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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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에 꼭 필요한 '나 사용설명서'
-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사례집 中 김채원 아름다운가게 활동가(자립준비청년 후원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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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별레터 구독자님,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채원 활동가입니다. 오늘 제가 구독자님께 전해드릴 이야기는 사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들입니다. 저 역시 활동가 이전에 자립준비청년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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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님도 자립준비청년이셨군요. 그때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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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룹홈'에서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한국토지공사에서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원하는 빌라로 한 세대당 퇴소 청년 서너 명에서 많게는 네다섯 명 정도가 3~6년 정도 함께 살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나왔을 때 비로소 자립을 시작했음을 실감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혼자 감내해야 할 부분이 많아졌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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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다 보니 몸이 아프거나 금전적으로 어렵거나, 고민이 있을 때 외롭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저를 힘들게 했던 건 '나' 자신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저는 저 자신을 잘 몰랐거든요.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뭘 하고 싶은지 등 전혀 모르고 어른이 되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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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인관계나 진로 결정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습니다. 맞지 않는 직종을 선택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친구나 직장 동료, 상사와 소통하는 게 힘들어 고립되기도 했어요. 내가 누구인지 찾는 게 시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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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잘 알아야하는 건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지만, 내가 나를 알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 일이죠. 활동가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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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너무 모르니까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때 사용한 방법이 있는데 나의 장점이나 단점을 스스로 찾아보는 것이죠. 꾸준히 나를 관찰해 보니 자신감과 주관이 부족해 주변에 쉽게 휘둘린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부족한 점을 알게 되니 오히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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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구매하면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사용하는 것처럼 '나를 잘 쓰는 방법'을 스스로 잘 알고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인생의 목표 지점에 도달하려면 지금 나에게 어떤 점이 필요한지, 채워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이 글을 보는 자립준비청년이 있다면 "나 사용설명서를 만들어보세요" 나를 알아야 앞으로 확실히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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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사례집 中 청년들의 세 줄 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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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하죠, 나를 충분히 알고 뭐든 임했을 때 이길 수 있는 것처럼 청년들에게 꼭 '나 사용설명서'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다른 조언도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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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안 쓰기요. 저는 지금도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아요. 내가 가진 범위 안에서 돈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신용카드를 만들게 되면 그동안 갖지 못한 것들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자비한 소비를 할 수 있거든요. 한동안 다이어트로 소식하다 못 참고 밤에 폭식하는 것처럼요😅 더 많이 소유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하고 잘 사용하는 방식을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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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청년들과 별별레터 구독자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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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청년들에게 "고생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자립준비청년은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삶을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책임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나보니 역경에 놓여있고, 홀로 맞서야 하는 날들이 연속이었을 텐데 희망을 품고 조금만 더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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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가진 것들을 감추지 않고 내 사람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해왔어요.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말이죠. 진심을 다한다면 아름다운가게와 같은 도와줄 이들을 찾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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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사업 : 아름다운가게가 보호종료 5년 이후 민간,공공지원이 부족한 20대 중후반 청년들에게 비전지원금, 생활비, 진로/금융 멘토링,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그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사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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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9)은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도는 절기인 '우수'입니다. 예전에는 봄이 오면 따뜻한 햇살과 🌷봄꽃을 기대하는 마음이 컸는데 요즘은 미세먼지 걱정이 더 앞서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사랑했던 사계절의 모습이 없어지지 않도록 지구를 지키는 일상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참, 이번 별별레터는 지역소식이 많지않아 생략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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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둥지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고 왔어요! |
청년비전프로젝트 '플랜V' 3년 과정공유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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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23(금)
- 장소 : 대전 동구 동부로 56-8 지하1층
- 문의 : 042-271-3004 |
- 울산옥동, 이지아네 '100일 기념' 기부특별전
- 일시 : 2/24(토)
- 장소 : 울산 남구 문수로 374 (옥동) 1층
- 문의 : 052-265-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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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했던 별별상상, 첫 번째 상상의 주제는 '만약 새해 첫 나눔을 한다면 나는 무엇을 나누고 싶을까?'였었는데요. 무려 78명이나 참여해 주셨는데 상상의 온기들이 핫팩보다 더 훈훈했습니다. 어떤 별별 상상이 있었는지 공개할게요🤗
※별별상상 이벤트 당첨자분들에게는 2/16일에 문자로 경품이 발송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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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OO 구독자님
중고 세탁기를 나누고 싶어요.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면해서요. |
💭강OO 구독자님
올해도 알차게 기록할 수 있는 새 다이어리와 노트, 그리고 아직 쌀쌀 날씨를 위한 겨울 패딩과 코트를 나누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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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OO 구독자님
한 살, 한 살 커가는 우리 딸의 추억거리들을 나누고 싶어요. 새해가 오기 전, 지난 해를 생각하며 한 차례 성장한 모습을 축하해 주며 사용하지 못한 학용품과 장난감, 작아진 옷가지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
💭정OO 구독자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여행가방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 여행가방이 또다른 누군가에게 새로운 곳으로 또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길로 이끌어주면 좋겠어요. 참, 여행에서 읽은 책도 나누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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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OO 구독자님
새로 직장에 들어가며 입었던 오피스룩, 지금은 필요없어 장롱에 모셔두었지만 누군가에게 응원과 힘이 되길 바라며 새해 첫 나눔으로 나누고 싶어요. |
💭강OO 구독자님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고 싶어요. 작년의 힘듦은 잊고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대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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