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께, 🙋🏻‍♀️아름다운가게 21주년 후기를 전해요

2023. 11. 6.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구독자님, 🍂좋은 가을입니다

마흔 세 번째 <별별레터> 전해요

많은 축하와 참여가 있었던

아름다운가게 21주년 후기를 전해요

🙄아가B밀이야기🥰

21주년 어땠을까?

이벤트 후기와 지역에서의

21주년 이야기를 전해요

🍫아가TREND☕

11월은 나눔하기 좋은 계절

쌀쌀할 땐 핫초코처럼

달달따뜻한 나눔으로 온기 나눠요

한 해의 끝자락과 가까워질 수록 ⏰시간의 속도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어느새 11월이더라고요. '단풍 피었으려나?'라는 생각이 들기 무섭게 벌써 절정기라니, 아름다운가게 21주년도 그렇게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구독자님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했어요! 바로, 아름다운가게 21주년 어땠을까, 21주년 이벤트 후기와 함께 지역에서 어떻게 21주년을 보냈는지 전해드려요👋

✸ 한 박스 꽉 채워 보낸 나눔

아름다운가게 21주년을 맞이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어요. 무료 방문 수거택배 이벤트는 그중 하나였습니다. 단 하루, 단 한 박스를 무료로 기부할 수 있는 이벤트였는데요. 마침 계절이 바뀌는시기이기도 하고 그동안 기부를 망설였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야심차게 준비했던 이벤트였습니다.

과연, 얼마나 참여해 주실까 기대반 설렘반 걱정반으로 기다렸던 10월 17일, 8시 오픈이 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접수가 들어오더니 무려 2백여 개의 📦박스가 아름다운가게로 전달되었습니다. 박스들을 하나씩 뜯어보니, 차곡차곡 정성스럽게 정리되어 있는 물건들이 보였습니다. 이 물건들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을 참여자분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

지난 21년간 아름다운가게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들, 추억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부터, 최근 있었던 일까지 정말 많은 분께서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그렇게 무려 87건이나 되는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하나, 하나 다 읽어보며 너무나 소중하고 귀해, 선정자를 추려내는 일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이중 몇 가지만 구독자님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많다보니 매장에 방문할 때 시끄러울 때가 있는데, 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저와 아이들 모두 아름다운가게를 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엄마, 기부하러 아름다운가게 언제 또 가요?" 이렇게 물어보곤 하거든요. 아이들에게 기부를 알려줄 수 있어 참 소중하고 좋은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 이OO 기부천사님

둘째 딸의 결혼식을 마치고, 남아있던 딸의 옷 가지와 책, 인형들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기 위해 정리를 했습니다. 물건 하나, 하나에서 딸과의 추억과 딸의 어여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그렇게 딸과 함께한 지난 시간들을 되새기며 어쩐지 마음 속이 따뜻해 졌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나온 나의 소중한 추억이며, 따뜻한 온기인 것 같습니다. - 양OO 기부천사

아름다운가게에서 봉사활동은 제게 큰 의미가 있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2021년 아름다운가게에서 첫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서툰 것들 투성이었지만 제 자신을 믿게 해 준 주변 분들의 격려 속에서 저는 소통하는 방법, 함께 일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두 아름다운가게에서 만난 분들 덕분입니다. - 김OO 자원활동가(활동천사)님

✸ 시민과 함께 즐기는 지역의 21주년

아름다운가게는 전국에 매장이 있는만큼, 지역별로 21주년을 보내는 방법도 조금씩 색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 구독자님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지역의 21주년 사례는 순천연향점과 경남의 창원사파점입니다.

순천연향점은 주기적으로 시민들과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즐겨하는 매장 중 하나인데요. 지난 해 20주년에 이어 올해도 순천 와온해변에서 시민들과 🧹해양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했습니다. 약 60명이 함께해 50리터 종량제 봉투 13개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구를 지키는 아름다운가게 순천연향점과 순천 시민들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클릭)

경남의 창원사파점은 21주년을 기념하여 나눔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의창위원회와 함께하는 행사였는데요. 시민들과 자원활동가님도 함께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 행사 수익금은 취약계층 결혼식을 지원하는데 사용 예정)

각양각색 다채롭게 즐기고 축하했던 아름다운가게 21주년. 이번 21주년은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축하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1년이 앞으로 25년, 30년, 50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나눔으로 구독자님의 곁에 있는 아름다운가게가 되겠습니다.

구독자님, 혹시 '갓생'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갓(God)과 인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일상에서 목표를 세우고 부지런히 성취하는 자기관리형 라이프스타일이라고 해요. 신조어가 생긴 지 제법 되었지만 여전히 '갓생'하는 Z세대가 많다고 해요. 🤔그러고 보면, 아름다운가게에게 '갓생'은 별로 새롭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줄곧 나눔으로'갓생'을 실천해 왔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