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서른 여섯 번째 <별별레터>예요.
7월의 첫 시작은
여름 철새 찾으러 떠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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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B밀이야기🧐
저 새는 어디서 왔을까?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본격 탐조(探鳥)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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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TREND🔊
7월에도 행사 많아요
지역별 다양한 매장 행사
소식을 미리 전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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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혹시 '버드킬'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세요? 도시에 살고있는 새들이 비행하다, 유리나 투명판을 인지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하여 사망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에요😥 이렇게 죽거나 다친 새가 매일 2만 마리가 넘는다고 해요. 아이러니한건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죠.
새뿐만 아니라 곤충이나 식물 등 가까운 생태에 대한 관심은 매우 필요해요. 뻔한 이야기일수 있겠지만, 그 관심으로 새들의 부자연스럽고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있고 도심 속 생태 환경을 보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바로, 시민 탐조단들처럼 말이죠.
시민 탐조단은 아름다운가게가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서울환경연합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이들의 탐조를 체험하기 위해 직접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출동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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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탐조단들의 탐조는 자기소개부터 시작됩니다. 사실 탐조단은 그때그때 달라서 처음 만난 사이가 많습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탐조를 위해 뭉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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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OO동에 살고 있는 김OO 입니다.
오늘 제가 본 새는 집앞 나무에 항상 찾아오는 직박구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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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평범한 자기소개인데, 뭔가 다르죠? 탐조단들에게 오늘 어떤 새를 보고 어떤 새를 위해 탐조하게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까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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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는 여러 번 참여한 사람도 있고, 스스로를 '탐조인'이라 부르며 탐조에 진심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탐조를 하게 된 계기는 사실 단순했습니다. 집앞에 자주 찾아오는 새가 궁금해서, 혹은 환경 다큐멘터리를 보고 관심이 생겨서 등등 정말 소소하지만 다른 이들과 달랐던 점은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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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탐조의 주제는 '여름 철새'였습니다. 여름 철새는 번식을 위해 여름에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 철새들을 말하는데, 꾀꼬리나 파랑새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탐조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생각보다 오감을 모두 사용해야하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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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눈으로 새를 관찰합니다. 이때 자세히 관찰할 수 있도록 쌍안경이나 카메라가 필요해요. 가끔은 새가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이때는 귓가에 들리는 새소리로 주변에 어떤 새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새마다 갖고있는 울음소리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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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파랑새는 '객-객'하고 웁니다. 꾀꼬리는 보통 '히요, 호호, 호이오'하고 우는데 이날은 '케엑~'하고 우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의외의 반전 목소리였습니다(😅) 이렇게 눈이나 귀로 발견한 새들은 사진으로 촬영하거나 녹음을 하기도 하고, 발견한 새의 종과 수를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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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어떤 새들이 주로 서식하고 있는지, 얼마나 살고 있는지 등 생물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모아서 생태 환경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에요. 이게 중요한 이유는 기후위기와 관련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하게 하는 등 새와 동물과 곤충에게도 생존의 위험이 되고 있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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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는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이동하며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까치 둥지에 대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요. 여름 철새들은 번식을 하기 위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는데, 빠르게 번식을 하고 다시 이동을 해야합니다. 때문에, 따로 둥지를 만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데요. 이때 잠시 사용하는 게 '까치 둥지'입니다. 그만큼 새들에게 까치 둥지는 없어선 안 될 중요한 것이지만 최근에는 까치가 많아져 까치둥지를 없애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잠시 머무를 곳이 없어진 새들은 어떻게 될지,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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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는 아쉽지만,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대략 12종의 새를 볼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지금 보았던 새들이 내년, 내후년, 그리고 앞으로도 쭉 그 시간, 그 자리에서 또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새들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건 우리 생태계가 아직 건강하다는 뜻일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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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단의 활동은 밖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고, 소박하게 보여질 수 있지만 아름다운가게의 생각은 달라요. 이들의 관심과 행동은 하나의 날갯짓이 되어 바람을 일으키고, 그 바람은 더 멀리 나아가 또다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결국, 작게만 보여졌던 날갯짓이 커다란 바람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실제로 전국에는 비슷한 유형의 생태계 보호 모임이 생겨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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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한 명이 갖는 힘은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한 명에서 두 명, 세 명...이렇게 계속 늘어나게 된다면 가장 가까운 자연부터 조금씩 기후위기로부터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어요. 정말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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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업을 통해 서울환경연합의 '도시의 새, 시민탐조단'을 비롯한 생태환경 보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새, 시민 탐조단'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름다운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하단 버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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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임직원들과 함께한 안국점에서의
아름다운하루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올해로 여섯 번째 함께하는 올림푸스한국과
아름다운하루를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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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7/6(목)
- 장소 : 부산 사하구 대티로 3
- 문의 : 051-202-8701 |
- 일시 : 7/7(금)
- 장소 : 울산 남구 돋질로 87
- 문의 : 052-269-1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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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7/7(금)
- 장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
- 문의 : 02-736-0660 |
- 일시 : 7/8(토)
- 장소 : 서울 강서구 강서로 200
- 문의 : 02-2695-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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