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반가워요!
서른 세 번째 <별별레터>예요.
5월 15일 성년의 날을 맞이해
청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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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SSUL🎒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걸 철수(가명)님의
아름다운 자립 이야기 |
🔊아가TREND🔊
햇빛 좋은 🌞5월은 어디서?
아름다운가게에서
나눔으로 즐거운 일상 보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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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좋은 하루 보내고 있나요? 전 늦잠을 자서 아침밥을 생략하고 🥛물 한 잔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감자듬뿍 🍛카레라이스를 먹으려고 해요. 갑자기 왜 이런 TMI를 꺼내냐고요?
오늘 구독자님께 전할 이야기가 '선택'과 관련있기 때문이예요. 오늘 내가 한 선택으로 그날의 '하루'가 만들어지듯 우리는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서 크고 작은 '선택'을 해요. 그중에서는 어떤 걸 선택해야 좋을지 혼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선택'도 있어요.
철수(가명)님에게는 그러한 순간이 너무 이른 나이에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고 홀로 자립을 시작해야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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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손님_아름다운가게 자립준비청년 인턴십 참여자
아름다운가게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십을 운영하며,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합니다. 이번 손님은 인턴십 4기 참여자인 철수(가명)님의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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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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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4기로 활동했던 철수(가명)이라고 합니다. 별별레터 구독자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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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알바, 운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의미있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때론,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자격증 공부도 하면서 갓생(?)을 살기도 해요. 지금은 사회복지 현장 실습을 마무리하고 자격증 취득중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학업이나 취업, 대인관계,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 속에서 불완전한 상태로 홀로 노출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더욱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 이런 걱정도 할 여유가 없더라고요.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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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 이후, 달라진 변화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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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인턴십이 끝난 지 5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인턴십 끝나고 몇 달동안 보지 못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인턴십 동안에는 변화된 모습을 전혀 알지 못했는데, 주변의 말을 듣고나서 '아 내가 변하고 있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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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아름다운가게 청년 인턴십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사소하지만 못했던 것들도 용기내어 도전했던 일도 어쩌면 모두 변화의 순간들이었겠죠. 무엇보다 아름다운가게 모금팀에서 일했던 시간들은 귀중했습니다. 단지 이력서에 한 줄로 새겨지는 시간이 아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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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인턴십 생활하며 다이어리에 적었던 계획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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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목표를 향해 팀원들과 함께 달리고, 앞으로 가지 못하는 상황에도 먼저 가지 않고 기다리는 것, 이게 바로 '👥팀워크'라는 걸 아름다운가게 모금팀에 있는 동안, 알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성숙한 어른으로 또 한 번 성장한 저 자신을 느낄 수 있었고요. 이런 점들이 제게 동기부여가 되어 인턴십 이후, 어려운 상황에 마주했을 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생기고 대처하는 능력도 더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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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이후 자립을 시작해야했던 당시 어떤 기분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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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적응해야 하는 것은 설레면서 굉장히 두렵기 마련이잖아요? 저 역시 자립 초반에는 바뀌어진 상황과 환경에 적응하기 급급했습니다. 많이 불안했고요. 누가봐도 불안해 보였던 저였지만 당시 저는 그 누구에게도 팔 벌리고 싶지 않아 스스로 벽을 세웠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도움을 받고 싶은데 편하게 도움을 요청할 어른이 주변에 없어서 혼자 아등바등 살아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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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퇴소 후 자립생활을 위해 쌌던 짐(우체국 박스 네 개, 캐리어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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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한 지 2년이 지나고 전세 재계약을 위해 이사를 준비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때 집주인이 이 연락이 끊기더니 파산 신고를 하면서 살고있던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거든요. 정말 무섭고 복잡했던 순간이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눈앞이 캄캄해졌어요. 동시에 그동안 전세 지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주거를 누릴 수 있었던 점에 감사함을 느끼며 자립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그물코처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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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립을 앞둔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한 마디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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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소를 하면 따라오는 것이 자립입니다. 자립은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두렵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생각보다 우리를 지켜봐주고 도와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리고 매순간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딪혀보면 두려웠던 마음도 내가 만든 '허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거예요. 물론, 그 과정은 쉽지많은 않을테지만 함께한다면 해낼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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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라 온 상황과 환경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구든 청년이라면 자립을 하는 시기가 옵니다. 우리는 그저 조금 더 빨리 찾아왔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혼자 끙끙대지 않아도 됩니다. 주변에 우리를 도와줄 사람은 많을테니까요. 도움을 요청하는 것, 이것부터 차근차근 같이 시작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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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름다운가게 인턴십을 하며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많이 던졌습니다. 그 질문의 답은 사회복지였어요. 저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합니다. 부족한 점은 많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주어진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언젠가 제게 빛나는 나날이 찾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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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대구상인점이 새롭게 오픈했어요! 대구상인점 오픈 소식과 함께 🌷5월 가정의 달 아름다운가게의 매장 행사 소식도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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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다섯 번째 매장으로 아름다운가게 대구상인점이 5/3(수) 오픈했어요! |
수원삼성블루윙즈 고승범 선수와 김경중 선수가 일일 점장으로 활약한 캠페인 현장 공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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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5/17(수)
- 장소 : 경기 광명시 하안로 238
- 문의 : 02-3286-3004 |
- 일시 : 5/19(금)
- 장소 : 대전 동구 동부로 56-8
- 문의 : 042-271-3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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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5/19(금)
- 장소 : 강원 원주시 원일로 151
- 문의 : 033-744-1202 |
- 일시 : 5/20(토)
- 장소 :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
- 문의 : 062-511-8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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