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컨디션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가을을 넘어 겨울이 다가온 것 같아요. 옷차림도 한층 두꺼워지고 길거리에는 벌써 붕어빵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이 오고 있음을 실감해요. 오늘 별별레터는 쌀쌀해진 날씨에 구독자님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줄 소식들을 준비했어요. 사연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마음의 온도가 조금씩 높아지실 거예요. 그럼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들을 전해드립니다.😊
발신자는 2024년 12월까지 총 63회, 264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마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에 입대한 차정우 활동천사님이었어요.
반가운 이름에 서둘러 봉투를 열어보니, 정성스럽게 빼곡히 적힌 손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아름다운가게에서 약 250시간 가량 봉사활동을한 차정우입니다. 저를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 제게는 아름다운가게가 기억에 많이 남았던 시간이었기도 하고 해군훈련소에서 친절하게 편지지 20장을 주고 기억에 남는 사람이나 단체에 편지를 쓰라고 해서 작성해봅니다.(중략)
입시 환경에 놓여 있다가 가게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색다른 이야기를 하니 머릿속에 있던 먹구름이 개이는 느낌이 들었고, 삶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좋은 분들고 함께 활동했던 경험들이 제게는 협동심을 기르는 과정이자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같이 활동하는 천사님들에게 애착이 생기니 활동에 더 잘 참여할 수 있었고 제 삶의 부분에서도 더 열심히 살아갈 동기가 되었습니다."
또박또박 적힌 글 속에는 아름다운가게에서의 시간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와 따뜻한 추억이 담겨 있었습니다. 나라를 지키며 여전히 아름다운가게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차정우 활동천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남은 군 생활도 건강히 잘 마치고 밝은 미소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차정우 활동천사님, 아름다운가게가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름다운가게 대전지족점의 1호 활동천사이자 '힘찬 기쁨 바이러스'라 불리는 강희균 활동천사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강희균 활동천사님은 "누군가에게 쓰임을 다한 물건이 다른 이에게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아름다운가게의 뜻에 감명받았다"며 아파트 부녀회와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고 아름다운가게와의 첫만남을 전하셨어요.
오랜 시간 봉사를 이어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봉사를 자연스럽게 이어오며, "제가 보탠 시간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힘을 얻어요."라고 봉사의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강희균 활동천사님과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며, "아름다운가게는 제게 집같이 따뜻한 공간이에요. 하루도 불행한 날이 없다는 헬렌 켈러처럼, 늘 웃는 활동천사가 되고 싶어요." 라며 후회 없이 열심히 봉사하고, 이웃과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전하셨습니다. 오늘도 대전지족점을 함께 빛내고 계실 강희균 활동천사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강희균 활동천사님의 인터뷰 전문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문 바로가기]
오늘은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해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03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는 시간을 나누며 물품의 나눔과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수많은 활동천사님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