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아름다운가게 홍보팀장 헤오라(별명)입니다. <그물코 프로젝트 2025> 전체를 총괄 기획한 그 마지막 여정을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어서 특별히 제가 필자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난 후에 여운이 남는 무언가를 드리고 싶네요.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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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진행되었던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를 기억하시나요?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주셔서 풍성한 가을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관람객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문한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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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그물코 프로젝트 2025 전시에 방문한 한아름유치원 아이들의 단체 사진 ©아름다운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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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빛과 적극적인 반응을 보면서,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순환의 가치가 더 일찍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면, 이 친구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지구를 더 깊이 아끼는 마음을 가진 멋진 어른이 되어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서울 성수동 전시를 마친 작품들은 11월, 새로운 여정을 떠났습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3개 학교와 서울의 한 학교에서 <그물코 프로젝트 2025> 학교 순회전시가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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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깊어진 11월, 학교에서 만난 그물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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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어느 맑은 날, 양평 대아초, 수원 당수초, 남양주 금곡중에서 아름다운가게를 초대해 주셨습니다. 학교 강당과 복도에 직접 그물코 전시를 꼭 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오셨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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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대아초등학교
전교생이 100명 남짓한 작은 학교이지만,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열정은 작가님들과 아름다운가게 모두를 감동시켰습니다. 처음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전시’로 만난 <그물코 프로젝트 2025>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작품을 체험하며 진행된 워크숍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물품기부의 과정, 자원의 순환, 그리고 그것이 지구에 어떤 의미를 만들어내는지 깊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 진심 어린 반응은 누구보다 값진 응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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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스탬프 체험을 통해 나만의 엽서를 만들고 있는 모습(上) ©아름다운가게
📷사진 설명: 전시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체험하는 대아초 학생들의 모습(下) ©아름다운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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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당수초등학교
당수초는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전시 운영에 필요한 여러 부분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덕분에 나흘간 전교생이 전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의 재료는 무엇인가요?” “왜 이런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아름다운가게가 이런 전시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다양한 질문들이 오가며 저희도 다시 한번 그물코 프로젝트의 본질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학급에서는 마음에 남는 작품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주었는데, 이는 참여 작가님들께도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시간을 내어 워크숍에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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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마음에 남은 전시 작품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카메라에 보여주는 학생의 모습(上) ©아름다운가게
📷사진 설명: 전시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경험하는 당수초 학생들의 모습(下) ©아름다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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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원학교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울다원학교였습니다. 전시에 오셨던 선생님께서 “학생들과 이런 전시를 함께 보고 싶지만, 상황이 쉽지 않네요”라고 하셨던 말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럼 저희가 갈게요”라고 답했고, 그렇게 전시가 성사되었습니다.
96명의 학생들은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가능한 한 만지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설치하고 모든 학생을 위한 특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마음을 나누는 과정은 아름다운가게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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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멸종위기 동물 구출 작전' 달고나 워크숍을 체험 중인 서울다원학교 학생들(上) ©아름다운가게
📷사진 설명: '꾸띄르 땀땀' 우정팔찌 만들기 워크숍에 참여 중인 서울다원학교 학생의 모습(下) ©아름다운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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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신 모든 학교와 선생님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디선가 ‘선명한 기억보다 흐릿한 기록이 낫다’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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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만드는 것보다, 함께 엮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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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 프로젝트는 잘 만들어진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삶을 엮어가는 과정’ 자체가 전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전시’를 떠올립니다. 도도하고 멋지고, 고퀄리티로 완성된 전시 말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가게의 전시는 때로는 미숙하고 불완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그 안에는 분명한 철학과 가치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물코 프로젝트 2025>를 통해 우리가 서로 엮여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배려와 친절, 그리고 아끼는 마음이 전시 기간 내내 흘러넘쳤다는 사실. 그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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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그물코 프로젝트 2025의 다양한 순간들 ©아름다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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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와 김효진·이경래 작가가 함께 만든 이야기 속에 깊이 스며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그물코 프로젝트 2026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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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증정 이벤트 당첨자 발표! 🎉
지난 별별레터 도서 증정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에 대한 여러분의 따뜻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 하나하나 소중히 읽었어요.
이번 이벤트의 행운의 주인공 5분은 바로… 문**님, 양**님, 신**님, 전**님, 황**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별별레터에서 더 좋은 이벤트와 알찬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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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름다운가게 서울시 중구 소공로34 / 157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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