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자원순환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

<그물코 프로젝트 2025 - Have a nice earth>는 바로 이런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쓰임을 다하지 못한 것들의 쓰임에 관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구와 더 나은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발견합니다. 마치, 그물코를 엮듯이 하나하나 이어지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말이죠.

그물코 정신은 아름다운가게의 운동철학으로 ‘관계’라는 눈으로 세상의 진실을 봅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씨줄과 날줄로 빈틈없이 서로 엮인 그물코처럼 우리는 모두 서로의 삶에 책임이 있는 존재임을 이야기합니다. 얽혀있다는 것은 서로에 대해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지구가 존재해야 우리가 존재하는 것 처럼 그물코로 엮어진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합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자원순환 전시를 기획하면서 <그물코 프로젝트>라고 명명한 이유도 아름다운가게가 가장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사이클링이나 환경 전시와 다른 아름다운가게 <그물코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 작품들은 모두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물품들로 제작되었으며 종료 후 해체되어 다시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순환된다는 것입니다. 작품들은 창조적인 과정을 통해 빛을 발하며 우리의 행동으로 더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물코 프로젝트 2025'의 부제는 바로 <Have a nice earth>에요. 매일의 인사를 지구에 건넨다면 어떻게 인사를 하면 좋을까요?

해브 어 나이스 얼쓰는 우리 모두의 내일과 지구를 위한 따뜻한 인사랍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Have a nice day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는 것처럼 지구도 좋은 오늘을 보낼 수 있도록 매일의 인사를 건네보자는 단순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싶었어요. 

무겁기만 한 자원순환을 일상 속 즐거운 실천으로 연결하고 싶었고 그래서 작년의 ‘자원순환’이라는 커다란 과제를 이어, 이를 “지구와 친밀한 관계 맺기”로 재해석해 보았답니다.

우리는 너무나 편리하고 앞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편리함도 이 지구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요? 우리가 두 발로 밟고 서 있는 이 땅에서 말입니다. 지구는 우리 모두의 터전입니다. 아름다운가게가 이 전시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단순합니다.

“당신의 선택이 지구를 살립니다. 그러니 우리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고, 지구에게 안녕의 인사를 건네봅시다.”

버려진 것에도 가치가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연결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

그물코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 얽혀 있다는 진실을 이번 전시 <그물코 프로젝트 2025> 안에서 발견하길 바랍니다.

| 일시 : 2025.10.13 - 11.7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 성수 헬로우뮤지움

| 부대행사 : 작가 워크샵 (매주 토,일 11시/ 14시), 플리마켓 (10.24 금 ~26 일 / 우천시 휴장)

| 주최 주관 :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www.beautifulstore.org)

| 공동 기획 :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헬로우뮤지움

| 그물코 프로젝트 2025 - Have a nice earth, 함께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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